|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팀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주길 바랐던 외국인선수는 돌아가면서 전력에서 이탈했다. 돌아온 뒤에는 물음표를 떼지 못햇다.
|
|
선발진은 구멍이 났지만, 불펜에서 '젊은 피'의 활약이 이어졌다. 마무리투수로 나선 신인 김택연을 비롯해 이병헌 최지강 등의 성장이 돋보였다. 여기에 베테랑 홍건희 김강률 이영하도 곳곳에서 제몫을 하며 두산의 붕괴를 막고 있었다. 날씨 도움도 받지 못했다. 두산은 29일까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82경기를 치렀다. 우천 취소가 돼도 더블헤더로 경기를 소화하면서 빠르게 시즌을 보내게 됐다.
|
|
이 감독은 "브랜든을 대체할 선수를 찾고 있다. 좋은 방향으로 길지 않게 공백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한다"라며 "중간투수들이 잘해준 반면, 선발투수진이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래서 구원 투수들이 빠르게 경기에 나갔고, 그 결과 조금씩 힘이 부치기 시작했다. 지금 힘든 투수진이 버틸 수 있도록 선발진에서 조금 더 힘을 내줘야 한다. 또 선발진이 조금 힘들다면 난세의 영웅이 또 나오면 의외로 잘 풀릴 수 있으니 그런 부분도 기대를 해보고 있다. 타선도 투수를 도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감독은 "선수들이 진짜 열심히 하고 있다. (2군에서) 더 이상 올라올 선수가 없을 정도다. 지금 있는 선수로 버틸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 외국인 선수가 돌아오면 더 좋아질 것이다. 좋은 일이 생길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반등 요소가 생기길 기대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