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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그만한 활약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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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전 연장 혈투 끝에 덜미를 잡힌 KIA와의 승부. 이승현은 1회초 선두 타자 김도영, 2회초 2사후 김태군에게 각각 솔로포를 얻어 맞으면서 어렵게 출발했다. 3회초에도 1사 1, 3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에 적시타를 내주면서 실점했다. 투구 수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5이닝을 채우기도 버거운 상황에 내몰리는 듯 했다. 하지만 이승현은 4회 1사 1, 2루 위기에서 삼진-뜬공으로 위기를 넘겼고, 5회 2사 2루에서도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제 몫을 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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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