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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3타자 연속 3구 삼진 위력투까지 보여줬는데...'
김택연은 한 이닝 동안 공 9개로 삼진 3개를 잡아내는 말 그대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후속 타자 로하스의 적시타가 터져 2사 1,3루의 위기가 펼쳐졌다. 안타 하나면 패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였다. 김택연은 강백호에 2연속 헛스윙을 이끌어냈으나 연속 볼 3개를 던져 풀카운트 승부까지 몰렸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강백호가 김택연의 6구째 135km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직격하는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다. 김택연의 데뷔 첫 패배의 순간이었다.
김택연은 안타가 되는 순간 주저앉았고 그 후 강백호가 물세례를 받는 모습을 뒤로 한채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입술을 꽉 깨무는 김택연의 얼굴에선 아쉬움이 가득했다.
아쉬움의 발걸음을 옮기는 김택연을 향해 위로와 격려의 손길이 쏟아졌다. 허경민이 다가와 김택연의 등을 두드렸고 박준영은 머리를 쓰다듬으며 첫 패를 당한 루키의 마음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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