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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km의 직구와 145km의 스플리터가 인상적
공 직접 받은 양의지도 발라조빅의 스플리터에 대해 "볼이 화가 많이 났다"는 표현으로 극찬
[잠실=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투수 조던 발라조빅(26)이 첫 등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직구 최고 구속이 156km를 기록한 가운데 145km가 찍힌 스플리터도 인상적이었다. 이날 발라조빅은 11개의 스플리터를 던졌다. 스플리터는 포심 패스트볼과 포크볼의 중간 정도의 낙폭과 속도를 가진 구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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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불펜에서 직접 공을 받은 주전포수 양의지도 발라조빅의 스플리터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양의지는 통역을 통해 "(불펜에서)마지막으로 던진 스플리터가 좋았다. 볼이 화가 많이 났더라"며 발라조빅의 사기를 북돋웠다.
아쉬움도 있었다. 올해 한국에 오기 전까지 발라조빅은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세인트 폴 세인츠 소속으로 뛰며 선발로 나선 경기가 한 차례에 불과했다.
이날 경기 전 이승엽 두산 감독이 "60~80개 정도 생각하고 있다. 본인은 60개 정도에서 정상적인 구위를 보일 수 있다고 하더라. 던지면서 체크를 해야할 거 같다. 80개 이상은 어려울 거 같다"고 말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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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불펜피칭에서 보여 준 발라조빅의 위력적인 구위와 양의지의 '구수한' 극찬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