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이걸 잡는다고?'
KT는 선발로 나선 쿠에바스가 6이닝 3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의 호투를 펼쳤다. 쿠에바스는 지난달 2일 KIA전 이후 6경기만에 승리를 추가했고 KBO리그 통산 50승째를 달성했다.
고영우가 이상동을 상대로 볼카운트 2S에서 친 타구가 높이 떠올랐다. 관중석을 향해 휘어져 넘어갈 것만 같았던 타구였으나, 3루수 황재균이 그 공에 시선을 떼지 않았다. 성큼성큼 다가오던 황재균은 더그아웃 앞으로 떨어지는 타구를 낚아채듯 잡아냈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 곧바로 더그아웃 안쪽으로 들어갔다. 그의 모습을 지켜보던 엄상백, 강백호 등 동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KT는 8회 위기 상황을 1실점으로 막아냈고 9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4연승의 기쁘믈 만끽했다. 4연승과 함께 키움 전 8연승을 달린 KT는 키움과의 상대 전적에서 8승 1패를 달리며 절대적 우위를 점했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