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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이미 KBO리그에서 보여준게 많은 투수 아닌가."
NC는 최근 외국인 투수 대니얼 카스타노를 방출하고, 지난해까지 외인 명가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요키시를 영입했다.
전날 불펜피칭에 대해서는 "몸에 아무 이상이 없고, 경기 감각은 좀 염려스럽지만 불편한데는 없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요키시의 영입은 NC 입장에선 올해 남은 시즌을 위한 말 그대로 승부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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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7월초 두산 베어스에서 테스트를 받는 과정에서 라이브피칭까지 경험했다. 두산은 취업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는 요키시보다 즉시 쓸 수 있는 시라카와 케이쇼를 택했다.
올해 실전을 뛰지 않은데다 취업비자가 나오는 시간이 필요했고, ABS(자동볼판정시스템) 경험이 없다는 점도 걸림돌이었다.
반면 NC는 앞서 두산에서 이미 체크를 거쳤고, 취업비자가 해결된 만큼 보다 빠르게 영입을 마칠 수 있었다. 이미 국내 리그 경험이 풍부하고, 신체적인 준비도 마친 선수다. 가장 빠르게 합류할 수 있는 선수를 골랐다.
강인권 감독은 "장점이 많은 투수다. 제구도 경기운영도 좋고, 그걸 이미 KBO리그에서 보여주지 않았나. 경기 감각 하나가 좀 조심스럽지만, 자기 모습을 금방 찾을 거라고 본다. 우리 팀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NC는 에릭 해커, 에릭 테임즈, 에릭 페디 등 에릭이란 이름의 선수와 좋은 시즌을 보낸 경험이 있다. 요키시는 그간 'NC표 에릭'의 위력을 다시 한번 재현할 수 있을까.
이날 NC는 박민우(2루) 서호철(3루) 데이비슨(1루) 권희동(좌익수) 김휘집(지명타자) 김성욱(중견수) 천재환(우익수) 김형준(포수) 김주원(유격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