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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은 영봉승을 만든 마운드에 찬사를 보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김도현이 두번의 만루 위기를 겪는 등 힘든 상황에서도 5이닝을 무실점 투구하면서 선발투수 역할을 다 했다"며 "오늘 경기를 계기로 자신의 공을 믿고 앞으로도 자신 있게 투구하길 기대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정해영이 한 달 반 만에 1군에 복귀해 건강한 모습을 보여준 것도 오늘 경기의 큰 소득"이라며 "곽도규 장현식 이준영 전상현 등 다른 계투진도 자신의 몫을 다 하며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잘 막았다. 한준수의 리드도 칭찬하고 싶다"고 평했다. 또 "공격에서는 많은 기회를 잡지는 못했지만 1회말 2사후 최형우의 결승타가 나오면서 초반부터 리드하는 분위기에서 경기를 이끌어갈 수 있었다. 추가점이 필요한 시점에서 7회말 소크라테스의 추가타점이 나오면서 귀중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그리고 힘차게 응원해준 팬분들께 감사 드린다. 내일도 좋은 경기 하겠다"고 다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