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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아직 가을 희망을 놓을 시기는 아니다. 하지만 '뭔가 하나' 부족하다.
여전히 가을야구행 가능성이 살아 있는 만큼, 도슨의 빈 자리를 메울 수 있는 외국인 타자를 데려와 페넌트레이스 남은 일정에서 최대한 승수를 쌓는 게 키움에겐 득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가을야구행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출전할 수 없는데다, 고작 한달 남짓한 기간 활용할 외국인 타자 중 도슨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선수를 찾는 일이 결코 쉽진 않다. 95경기 타율 3할3푼(382타수 126안타) 11홈런 5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07을 기록한 도슨의 존재감이 그만큼 크다.
이에 대해 키움 홍원기 감독은 "그 부분에 대해선 구단에 일임을 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구단에서 여러 방법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안다"며 "현장은 매 경기 플랜을 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