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정해영이 네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까.
|
KIA 타이거즈 마무리 정해영 때문이다. 정해영도 우여곡절이 있었다. 어깨 부상으로 인해 전반기 막판부터 개점 휴업을 했었다. 하지만 건강하게 돌아왔고, 최근 8경기에서 세이브 5개를 쓸어담았다.
생애 첫 세이브 타이틀 도전이다. 일단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팀은 여전히 선두. 팀이 많이 이기면, 마무리 투수가 세이브를 할 확률은 자연히 올라간다. 오승환이 세이브를 기록하기 쉽지 않은 가운데, 3위 유영찬(LG)과도 4개 차이가 나 안정적인 상황이다.
|
물론 마지막은 팀의 통합우승으로 장식이 돼야 그 의미가 더 커질 듯. 우승하고, 세이브왕 되고, 개인 최다 기록 세우고, 여기에 올스타 팬투표 1위까지 했던 걸 더하면 정해영에게는 최고의 시즌이 될 수 있다. 정해영은 올해 올스타 팬투표 전체 1위로 '최고 인기남'으로 등극 한 바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