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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철벽 같은 KT 위즈의 필승조를 무너뜨렸다.
하지만 롯데의 반격은 그때부터였다. 레이예스의 안타, 전준우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하며 호투하던 KT 벤자민을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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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도 진해수 김상수 구승민 김원중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치 않았다.
경기 후 김태형 롯데 감독은 "오늘 경기는 야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경기 중후반까지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않고 경기에 임해 7회 대량 득점으로 연결되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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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선발 윌커슨에 이어 진해수, 김상수, 구승민까지 불펜 투수들이 잘 던져줬고, 마무리 김원중이 잘 막아줘 승리를 지킬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평일임에도 이날 사직구장에는 1만4044명의 야구팬들이 찾아와 뜨겁게 달궜다. 김태형 감독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고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