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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번엔 'PO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
특히 LG는 지난해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최근 가을 야구에서 아픈 기억이 많다. 준PO와 PO에서 번번이 탈락을 했기 때문이다.
2019년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한 LG는 5위 NC를 꺾고 준PO에 진출했지만 3위 키움히어로즈에 1승3패로 탈락했다.
우승에 도전했던 2022년엔 아쉽게 2위를 차지해 플레이오프에 직행.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준PO에서 승리한 3위 키움에게 플레이오프에서 1승3패로 지는 바람에 한국시리즈를 밟지도 못했다. 4년 연속 준PO와 PO에서 계속 패하는 징크스가 생긴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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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준PO에서 승리해 PO에 진출하는 것이 1차 목표다.
시즌 막판 타격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점은 긍정적인 부분. 최대 약점인 불펜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디트릭 엔스, 임찬규 중 2명을 불펜으로 돌려 메울 계획이다. 그러면 2명의 선발과 함덕주 김진성의 좌우 셋업맨, 마무리 유영찬으로 5명의 필승조를 만들 수 있다. 선발진이 5∼6이닝을 막아주고 타선이 어느정도 터진다면 5명의 필승조로 충분히 막아서 이길 수 있다는 계산이 선다. 준PO 맞대결 상대는 4위 두산이나 5위 경쟁팀인 KT 위즈, SSG 랜더스 중 한 팀이다. 두산에 9승7패, KT에 9승7패, SSG엔 11승1무4패로 모두 정규리그 상대성적엔 앞섰기에 자신감이 높은 LG는 30일부터 이천 LG챔피언스 파크에서 합숙 훈련에 돌입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