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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SSG 랜더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이 결국 FA 공시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잔류가 유력한 상황인데, 왜 그럴까.
SSG 구단은 시즌 종료 후부터 최정 측과 본격적으로 다년 계약에 대한 논의를 해왔다. 최정은 FA 자격을 취득할 예정이었고, 공식적으로 명단 발표는 안된 상황이었지만 원 소속팀인 SSG와는 비FA 다년 계약도 체결할 수 있기 때문에 협상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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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중에 타팀 이적설까지 돌았다. 실제로 몇몇 타 구단에서 최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비록 세자릿수 몸값을 줘야 할 가능성이 높지만, 올해 열리는 FA 시장에서 최정이 실질적 '최대어'라는 평가가 잇따르기도 했다. 그러나 SSG도 최정 잔류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협상을 진행해왔고, 긍정적 논의가 최근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결국 비FA 다년 계약이 아닌, FA 계약 형태가 될 전망이다. SSG 구단 관계자는 4일 오후 "오늘 최정측과 만나 긍정적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선수 측이 FA 계약 방식으로 진행하기를 원해서 FA 시장이 열리는 6일에 계약 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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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으로 협상은 진행되고 있고, 최정은 KBO가 5일 공시할 FA 선언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그리고 SSG 구단과 최정 측은 6일 오후 최종적으로 만나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큰 이변이 없다면 최정이 올해 FA 1호 계약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인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