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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선발로 키울 겁니다."
KT는 한 번 더 한화에서 보상 선수를 데려온다. 투수 엄상백 마저 한화와 4년 총액 78억원 FA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KT가 돈을 쓰지 않고도, 한화에서 얼마나 좋은 알짜 전력을 빼올 지에 관심이 모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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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단장은 "한승주가 가진 자질은 이전부터 지켜봐왔다"고 말하며 "당장 활용할 수 없는 핸디캡이 있지만, 우리는 미래를 봤다. 한승주는 선발로도 성장할 수 있는 자원이다. 감독님 생각도 일치한다. 우리는 한승주가 돌아올 때 선발로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다. 엄상백도 상무에 다녀온 후 구위와 기량이 일취월장해 안정적인 선발 투수가 되지 않았나"라고 했다.
KT는 고영표, 소형준이라는 안정적인 토종 선발 카드가 있다. 오원석도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하지만 고영표도 나이가 있고,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게 맞다. 군에 다녀온 젊은 선발 투수를 잘 키워놓으면, 10년이 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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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단장은 "현재 상무에서 뛰고 있는 김정운도 정말 좋은 선수다. 한승주, 김정운 두 사람이 전역해 차근차근 성장을 해준다면 KT 선발진의 미래가 정말 밝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정운은 KT가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 뽑은 대구고 출신 사이드암 투수다. 올해 여름 일찌감치 상무에 입대해 병역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