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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대형 계약을 체결하고 이적 후 처음 치르는 스프링캠프. 호주 국가대표와의 연습 경기에서 첫 호흡을 맞추게 될까.
한화 이글스는 2025시즌을 앞두고 FA 유격수 심우준을 야심차게 영입했다. 심우준은 한화와 4년 최대 50억원(보장 42억원, 인센티브 8억원)의 특급 대우를 받으며 팀을 옮겼다. 2014년 당시 신생팀 KT 위즈에 입단해 원클럽맨으로 뛰었던 그는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팀을 옮기게 됐다. 한화는 심우준을 영입하면서 고민이었던 센터라인 보강에 성공하게 됐다.
호주는 1월말 일찌감치 한화 3연전에 출전할 국가대표 엔트리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경기장 티켓 예매까지 오픈하는 등 매우 의욕적이다. 결코 만만치는 않은 상대다. 한국 대표팀은 이미 지난 202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호주에 충격패를 당했던 여파를 잊지 않고 있다. 호주는 총 27명의 엔트리를 확정했고, 이중 13명은 '프리미어12'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이다. 나머지 14명은 20대 초반 미국 마이너리그 혹은 호주프로야구 유망주들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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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해야 할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유격수 심우준이다. 김경문 감독은 이번 호주 국가대표와의 연습 경기에서 '1번타자' 심우준 그리고 주전 유격수로서의 심우준을 체크해볼 것이라고 예고했다. 확실한 '리드오프'가 없어 이에 대한 숙제를 가지고있던 한화는 올해 심우준 카드로 시도를 해볼 생각이다. 또 센터라인의 핵심인 유격수 포지션인만큼, 새로운 팀 동료들과의 수비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는 캠프 연습경기부터 긴장의 끈을 바짝 조여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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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