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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캠프 첫 날부터 불펜 피칭 완료!
'리빙 레전드' 저스틴 벌렌더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스프링캠프 첫 날 일정을 마쳤다. 많은 관심 속에 불펜 피칭까지 마쳤다.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선수는 베테랑 강속구 투수 벌렌더. 십수년을 넘게 메이저리그 최강의 파이어볼러로 이름을 날린 벌렌더. 사실상 '명예의 전당' 예약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262승 147패 평균자책점 3.30의 성적만으로도 그의 위대한 업적을 알 수 있다. 사이영상 3번, MVP 1번, 올스타에 9번 선정됐다. 150km가 훌쩍 넘는 강속구는 물론이요, 나이를 먹어도 다치지 않고 로테이션을 지키니 '금강불괴'라는 닉네임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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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2세가 됐다. 휴스턴과의 계약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었다. 현역으로 계속 뛸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그리고 이정후의 동료가 됐다. 샌프란시스코와 1년 1500만달러 계약을 체결했다. 벌렌더도 지난 시즌 부진에, 장기 계약을 고집할 수는 없었고 단년 계약으로 합의를 봤다. 메이저리그에서 20번째 시즌을 보낼 수 있게 됐다. 현역 최고령 빅리거가 타이틀도 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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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샌프란시스코 선수로 다시 새출발한다. 과연 벌렌더가 이정후와 함께 부활할 수 있을까.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