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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특급 유망주 맞네' 챔피언 KIA 선발 투수진 공략…"점점 좋아지고 있다"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5-02-26 19:35


'ML 특급 유망주 맞네' 챔피언 KIA 선발 투수진 공략…"점점 좋아지…
23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지바 롯데 마린스의 연습경기, 한화 플로리얼이 타격을 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2.23/

'ML 특급 유망주 맞네' 챔피언 KIA 선발 투수진 공략…"점점 좋아지…
25일 일본 오키나와 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연습경기, 4회초 2사 1,2루 한화 플로리얼이 역전 2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2.25/

[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디펜딩 챔피언'의 선발진을 상대로도 거침 없었다.

에스테반 플로리얼(28·한화 이글스)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인정받았던 유망주. 2015년 뉴욕 양키스에 입단한 그는 2020년 메이저리그 5시즌 동안 통산 84경기에 나와 타율 1할9푼2리 4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특급 유망주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9시즌 통산 타율 2할6푼5리 111홈런 172도루 41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8으로 활약했다.

한화는 안정적인 수비와 뛰어난 주력을 기대했다. 수비와 주력은 기본. 타석에서도 플로리얼은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지난 22일 한신 타이거스 2군과의 경기에서 홈런을 날렸고, 26일에는 제임스 네일과 양현종을 상대로 2루타를 치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외국인타자는 타격에서 해줘야 하는데 지금 한국 투수를 만난지 얼마 안 됐는데 잘 적응하더라. 스윙도 연습 때와 경기 때가 달랐다"라며 "우리 젊은 타자들도 (플로리얼을 보고) 좀 배워야하지 않을까 싶다"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ML 특급 유망주 맞네' 챔피언 KIA 선발 투수진 공략…"점점 좋아지…
25일 일본 오키나와 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연습경기, 4회초 2사 1,2루 한화 플로리얼이 역전 2타점 2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2.25/
26일 경기를 마친 뒤 플로리얼은 "기분은 매우 좋다. 매일 경기에 나가서 점점 좋아지는 느낌이 들어 기쁘다"라며 "장타 생각은 안하고 있다. 밸런스와 공을 맞혀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서고 있다. 결과보다는 스프링캠프라 컨디션 관리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국 투수 적응 역시 김 감독의 말처럼 어렵지 않게 이뤄지는 중. 플로리얼은 "한국투수를 상대하는 건 KIA전이 처음이지만 라이브피칭을 하면서 한화 타자의 공을 많이 보고 붙어봤다"고 이야기했다.

강점인 수비에서는 젊은 선수의 멘토로 자리잡고 있다. 플로리얼은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을 가지라고 한다. 외야에서는 첫 스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첫 스텝은 타고 나기도 하지만, 연습으로 향상이 가능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나이. 그러나 한국행을 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한화에서 예전부터 관심을 가져주셨다. 또 나도 경기에 많이 나가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플로리얼은 26일 KT 위즈와 연습경기에는 나오지 않았다. 김 감독은 "오늘 원래 선발로 나올 예정이었는데, 어깨가 조금 무겁다고 해서 쉬는조로 뺐다"고 설명했다.
오키나와(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ML 특급 유망주 맞네' 챔피언 KIA 선발 투수진 공략…"점점 좋아지…
25일 일본 오키나와 킨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화와 KIA의 연습경기, 4회초 2사 1,2루 한화 플로리얼이 역전 2타점 2루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오키나와(일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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