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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문동주(22·한화 이글스)가 부상을 털어내고 다시 한 번 걸음을 내디뎠다.
부상이 있었던 만큼, 올해 몸 상태를 올리는데도 신중하게 단계를 거치고 있다. 자칫 무리한 스케쥴로 이어져 통증이 생길 경우 올 시즌을 모두 날릴 수도 있기 때문. 피칭을 한 뒤 몸 상태를 꾸준하게 지켜보면서 실전을 향해 준비하기 시작했다.
호주에서 공을 던진 뒤 휴식을 취한 문동주는 오키나와 캠프 5일 차에 공을 던졌다. 총 26구의 피칭을 하면서 다시 몸 상태를 점검했다. 직구 위주로 공을 던졌고, 변화구도 점검을 한 두개씩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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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는 5선발 자리에는 문동주가 들어간다면 가장 이상적일 수 있는 그림. 그러나 일단 문동주를 구원투수로 시즌을 맞이하게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양 코치는 "초반에는 선발이 안 되더라도 예를 들어 불펜을 하다가 선발 경험이 있으니 투구수가 되면 넘어가도 된다. 지금부터 선발한다고 하면 투구수를 올리는데 무리가 갈 수 있으니 이제 건강하게 할 수 있는 것만 준비하자고 했다"라며 "꼭 선발이 아니더라도 한 달 정도 있다가 들어가도 아무 문제 없다. 촉박하다고 마음 급하게 선발을 준비할 필요가 없을 거 같다. 크게 스트레스 주지 않으려고 한다. 일단 건강하게 던지고 만들어서 가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오키나와(일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