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타자들이 워낙 제 공을 많이 봤으니…."
확실한 주무기에 고영표는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등 KBO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우뚝 섰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KBO리그에서 가장 많은 63개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고퀄스'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
무엇보다 신무기 장착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고영표는 "커터나 슬라이더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다. 내가 의도하는 건 커터인데 타자들은 슬라이더라고 하는 거 같더라. 아직은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무기 장착 이유는 명확했다. 체인지업이 조금씩 공략당했다고 느꼈기 때문. 고영표는 "좌타자를 더 까다롭게 상대하려고 한다. 대부분 타자들이 빠른 공과 체인지업을 노리고 있다. 커브보다는 짧고 빠르게 들어갈 수 있는 변화구를 던지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이어 "타자들이 워낙 내 공을 많이 봐서 공략법을 가지고 타석에 나온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느끼고 있다. 지난해 피안타가 많았는데 그러면서 많이 배웠다"라며 "타자들이 나와 승부를 할 때는 몸쪽을 신경쓰지 않는 거 같아 몸쪽으로 들어가는 구종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사이드암 투수가 커터를 던지는 경우가 드물다. 올 겨울에 일본에서 피칭 디자인과 투구 매커니즘을 배웠는데 그 때 커터를 배웠다"고 설명했다.
|
고영표는 "새 구종을 연습했고, 일단 아프지 않아 만족한다. 건강하게 던질 수 있어 좋다"라며 "새 구종에 대해서는 타자들 반응도 괜찮았다. 헛스윙도 나오고 파울이나 범타도 나와 유의미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만큼, 올 시즌 목표는 완주. 그는 "다치지 않고 시즌을 마치는 게 첫 번째 목표다. 지난해 부상으로 나와 팀 모두 어려운 시즌을 보냈다. 그만큼, 건강 관리가 우선"이라며 "또 투수로서 MVP, 골든글러브 수상, 다승왕 등 마음 한편에 목표로 삼는 것도 있다. 누구나 최고의 자리에 서는 걸 원하고 나도 꿈꾸고 있다. 욕심으로 남기보다는 바라보고 달려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