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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프로라면 3등 4등 하려고 야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
이승엽 감독은 "캠프를 잘 마쳤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문제가 됐던 부분들, 우리가 부족했던 부분들 잘 채워서 지금까지 왔다. 앞으로 3주가 채 남지 않았다. 22일 개막은 완벽한 모습으로 들어가겠다"고 총평했다.
캠프 기간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직접 훈련지를 찾아 화제가 됐다. 구단주인 박정원 회장은 "4위 5위 하려고 야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해서 베어스다운 야구로 팬들에게 보답해주길 바란다"며 선전을 당부했다.
이승엽 감독은 "당연하다. 프로라면 3등 4등 하려고 야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 우승을 목표로 뛰어야 한다"며 박정원 회장 보다 오히려 한 칸 높은 순위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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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은 "우리 팀을 모르고 하는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우리가 많은 준비를 통해 연습하고 캠프를 보냈다"면서 "저희를 쉽게 보지 마십시오"라고 투지를 불테웠다.
이승엽 감독은 올해 목표가 '한국시리즈 진출'이라고 했다. 3년 계약을 맺은 이승엽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다. 이승엽 감독은 첫 해 5위, 2년차에 4위에 올랐다.
이승엽 감독은 "이제 물러날 곳이 없다. 삼세번이라는 말도 있듯이 열심히 준비했다. 지금까지 과정을 잘 가지고 왔다. 결과를 내기 위해 끝까지 더욱 열심히 할 것이다. 그 결과가 시즌이 끝나고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인천공항=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