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제가 목표한 걸 채우다보면 좋은 대우는 따라오겠죠."
커리어도 화려하다. 2019년 17승을 거두며 통합 우승에 앞장섰다. 올 시즌에는 불펜으로 59경기에 나와 65⅓이닝을 던져 5승4패 2세이브 5홀드 평균자책점 3.99으로 전천후 투수로서 역할을 했다.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한데다가 올 시즌을 마쳐도 20대 나이인 만큼, 투수 보강이 필요한 팀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3경기에 등판해 3⅓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다. 스트라이크 비율도 67.3%로 나쁘지 않았다.
|
이영하는 "수직 무브먼트나 피치터널에 많은 관심이 생겼다. 어디다가 던져야 타자 눈에 비슷해보이는지도 공부를 하고 있다. 그런 공부를 하다보니 재미가 있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영하의 목표도 방향이 바뀌었다. 각종 기록 지표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소지만, 시즌 중 꾸준하게 자신에게 가장 좋은 수치를 유지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
이영하는 "데이터 수치를 많이 생각하다보니 잡생각을 안하게 됐다. 어떻게 보면 FA를 잘해야겠다 이런 생각은 야구에 있어 잡생각이지 않나"라며 "내가 원했던 수치를 맞추다보면 좋은 성적이 이어질 거고, 좋은 대우는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영하는 "지금 목표치에 60~70%는 된 거 같다. 시범 경기를 하면서 이제 구속 등도 따라서 올라오면 좋을 거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