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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일본)=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말은 통하지 않지만 지난해 20일 동안 동고동락했던 제자들을 일본에서 다시 만난 스승은 활짝 웃으며 반겼다.
그 주인공은 유망주 이민석과 정현수였다. 롯데 자이언츠 구단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일본 지바현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바 롯데 1군 마무리캠프에 투수 이민석과 정현수를 파견했다.
지난해 10월 24일부터 11월 12일까지 20일 동안 지바 롯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한 단계 더 성장한 이민석, 정현수는 2025 롯데 자이언츠 1군 캠프에 이름을 올리며 구슬땀을 흘렸다.
2차 미야자키 캠프를 차린 롯데 자이언츠가 지바 롯데 마린스와 교류전을 치르기 위해 미야코노조를 찾은 것이다.
실내 훈련장에서 투수조와 훈련에 한창이던 지바 롯데 쿠로키 토모히로 1군 투수 코치는 깜짝 손님 이민석과 정현수가 모자를 벗고 인사를 건네자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제자들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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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다른 애정으로 한국에서 온 이민석과 정현수를 가르친 쿠로키 토모히로 1군 투수 코치는 "두 선수가 롯데 자이언츠 축이 되어 좋은 활약을 펼쳤으면 좋겠다"라는 덕담을 건넨 뒤 자리를 떠났다.
쿠로키 코치의 진심이 담긴 한마디에 정현수와 이민석은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이민석은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다. 보고 싶었다. 좋은 기회를 통해 배운 만큼 2025시즌 결과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고, 정현수는 "구로키 투수 코치님이 알려주신 기술적인 부분 잊지 않고 준비하고 있다. 마무리캠프와 교류전을 통해 배운 것을 바탕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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