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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전력분석 정보가 너무 부족합니다."
이정후는 "야구 대표팀이 국제 대회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 어떤걸 보완해야 하나"라는 이택근의 질문에 "솔직하게 말씀드려도 돼요?"라고 잠시 고민하다가 "전력 분석을 더 보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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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예산 등 현실적인 문제들이 놓여있지만 대표팀에서 실제로 뛴 현역 메이저리거 선수이기에 할 수 있는 소신발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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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도쿄올림픽, 항저우아시안게임, '프리미어12' 등 굵직한 국제 대회의 단골 멤버였던 이정후는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했다. 특히 대표팀이 최근 국제 대회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누구보다 솔직하면서 현장감이 묻어있는 피드백이기도 하다.
이정후는 스프링캠프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도 야구 대표팀이 보완해야 할 점으로 "세대 교체라고 무조건 젊은 선수들만 나가는게 아니라 최정예 멤버들이 나가야 좋은 성적이 날 수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고, 류지현 WBC 대표팀 감독이 "이정후가 이야기를 해줘서 고맙다"며 화답한 바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