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보통 타자들이 타격훈련을 할 때 전광판에 당일 상대 투수의 피칭 영상을 틀어 놓는 경우가 많다.
롯데는 오는 22~23일 잠실에서 LG와 개막 2연전을 갖는다. LG는 염경엽 감독이 이미 5명 선발의 로테이션을 발표한 상태, 요니 치리노스-손주영-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임찬규-송승기로 시즌 초반 로테이션을 돌린다고 했다. 즉 롯데는 개막 2연전서 치리노스와 손주영을 만나게 되는 것. 손주영은 지난해 롯데전에 1경기에 등판해 1승을 기록했다. 5월 11일 부산에서 등판해 6이닝 동안 4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팀이 2대1로 승리하며 승리투수가 됐었다.
LG전이라 손주영의 영상을 틀어놓으면서 개막 2연전을 대비한다고 볼 수 있을 듯. 롯데 관계자는 "이날 선발 출전하는 선수들이 칠 때는 임찬규의 영상이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뒷조가 칠 때 손주영 영상이 나왔다"라고 밝혔다.
LG도 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문정빈(1루수)-송찬의(좌익수)-이영빈(2루수)-구본혁(3루수)-최원영(우익수)로 짰다. 홍창기 오지환 오스틴 문보경 등이 선발에서 제외돼 경기 후반 출전할 예정이다.
롯데 선발은 나균안, LG 선발은 임찬규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