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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지난해 통합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한국시리즈 상대 삼성 라이온즈와의 올시즌 첫 만남에서 기선제압을 했다.
양팀 5선발 후보 KIA 김도현과 삼성 김대호의 선발 맞대결. 두 투수 모두 기대 이상으로 호투했지만 김도현이 완벽투로 살짝 우위를 점했다.
선발 4⅔이닝을 48구만에 마치는 공격적 피칭으로 3안타 무4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눈부신 호투를 펼쳤다. 최고 146㎞ 힘있는 속구와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를 섞어 삼성 타선의 예봉을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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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이던 3회 선두타자 볼넷으로 출루한 박찬호를 2번 김도영이 우중간 3루타로 불러들이며 선제 결승타를 기록했다. 김도영은 1사 3루에서 위즈덤의 땅볼 때 홈으로 쇄도해 2-0을 만들었다.
삼성은 0-2로 뒤지던 5회초 유격수 실책으로 만든 2사 2루에서 류지혁이 바뀐 투수 김대유의 몸쪽 빠른공을 당겨 우익선상 적시 2루타로 추격에 나서는 듯 했다.
하지만 KIA는 2-1로 앞선 6회말 나성범의 2루타와 위즈덤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터진 이우성의 우중간 싹쓸이 2타점 3루타로 4-1로 승부를 갈랐다. KIA는 8회 김태군의 추가 적시타로 4점 차로 벌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틀 연속 2번타자로 나선 김도영은 첫 타석 좌익선상 2루타에 이어 3회 선제 결승 3루타로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개막을 앞두고 쾌조의 타격 컨디션을 과시했다. 전날 잠실 두산전에서 4번타자로 나와 데뷔 첫 홈런과 2루타를 기록했던 위즈덤은 이날도 4번으로 출격했지만 볼넷 하나 2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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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투-타에서 삼성을 압도했지만 2루수와 유격수에서 나온 내야 실책 2개가 옥에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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