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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올해는 또 어떤 새로운 관중 신기력의 역사를 쓰게 될까.
2025년에도 KBO리그는 뜨겁다. 뜨겁다 못해, 불 타오르는 열기다. 또 하나의 새 역사를 벌써 썼다. 이번에는 역대 최소인 60경기 만의 100만 관중 달성이다.
역대 최다 1100만 관중을 돌파했던 지난해는 7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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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세를 이어받은 올해 KBO리그 인기는 시작부터 엄청나다. 툭하면 매진이다. 주말은 물론 주중도 많은 관중이 야구장을 메운다. 이날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린 잠실구장은 2만3750명의 관중이 꽉 들어찼다. 경기 시작 1시간45분 전 일찌감치 매진이 확정됐다.
1위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LG는 올시즌 개막 후 치른 7번의 홈경기 모두를 매진 경기로 만드는 기염을 토했다. 개막 4연속 매진조차 KBO 최초 기록이었는데, 그 기록을 7경기까지 늘렸다.
5일까지 55경기를 치른 KBO리그는 96만3245명의 관중을 끌어 모았다. 6일 3만6755명의 관중만 더 입장하면 100만명 돌파였다. 잠실에서만 2만3750명, 삼성-한화전으로 또 한번 매진을 기록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도 2만4000명이 차면서 100만명 돌파가 일찌감치 확정됐다. 롯데-두산전이 열린 사직구장도 2만 2665명 매진을 기록했다. SSG-KT전이 열린 문학 랜더스필드에 1만 8679명, 키운-NC전이 열린 고척 스카이돔에는 7041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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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5경기 포함, 60경기 만의 100만명 관중 돌파 성공.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2년 65경기였다. 당시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KBO리그 한화 이글스로 복귀하는 이슈 등 흥행 몰이로 KBO에 봄 바람이 불었던 시기다.
올시즌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기에, 잠실 주중 경기들까지 매진되는 열풍에, 한화 이글스가 최신식 새 홈구장 한화생명볼파크를 개장해 수용 인원을 늘린 것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최고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