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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7위에 처져있는 지난해 우승팀 KIA 타이거즈가 선발 라인업에 대대적 변화를 줬다.
박종훈을 의식한 파격 라인업이다. 1루수 서건창과 기존 1번타자로 나서던 유격수 박찬호가 2번에서 '테이블 세터'를 꾸리고, 외국인 타자가 빠진 자리를 지명타자 최형우가 4번에서 채운다. 우익수 나성범과 최형우, 좌익수 이우성이 '클린업 트리오'에 놓였다.
6번부터 9번까지는 전부 좌타자다. 포수 한준수를 비롯해 중견수 최원준, 2루수 최정용, 3루수 김규성으로 이어진다.
변우혁의 선발 제외에 대해서도 "계속 좋다가 최근 2경기 체력적으로 힘든 것 같다. 언더 공에 약하기도 했다"는 이범호 감독은 "오늘 좌타자들로 이길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봤다. 박종훈이 내려가면 바로바로 (출전을)준비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서건창은 지난해 8월 7일 광주 KT 위즈전 이후 248일만의 1번타자 선발 출전이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