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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55㎞를 뿌리는 왼손 파이어볼러의 등자에 삼성 라이온즈 팬뿐만 아니라 야구계 전체가 기대감에 부풀었다. 왼손 에이스 계보를 이을 수 있을만한 유망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초구 153㎞의 직구가 오스틴에게 우측 담장 상단을 때리는 2루타가 되면서 배찬승에게 어려움이 닥쳤다. 배찬승이 가장 자신있는 직구가 대구였다면 홈런이 됐을정도로 제대로 얻어맞은 것. 4번 문보경에게도 계속 직구 승부를 했지만 공이 높고 바깥쪽으로 빠졌다. 결국 볼넷 허용. 이어 오지환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3루가 됐고 문성주에게 던진 149㎞의 낮은 직구가 좌중간 2루타가 되며 2실점을 했다. 제구가 계속 잡히지 않았는지 박동원과 박해민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고 대타 송찬의가 나오자 이재희로 교체. 이재희가 송찬의와 홍창기를 범타로 잡아내 실점없이 끝내며 배찬승의 실점은 2점에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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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저만한 구위의 선수를 찾을 수도 없다"라면서 "1,2경기는 그럴 수도 있지만 앞으로의 경기가 더 기대되고, 또 그만한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라서 걱정은 안한다"라며 신인 투수에게 큰 신뢰를 보였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