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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오타니 쇼헤이의 LA 다저스 때문일까. 토미 에드먼의 한국 국가대표 차출 여부에 일본의 관심이 더 커보인다.
2023년 WBC 우승국인 일본은 특히나 이번 WBC에도 관심이 많은데, 한국 대표팀 구성에도 벌써 관심이 많은 눈치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류지현 감독이 LA 다저스 소속 한국인 선수 가운데 김혜성, 장현석을 언급했는데, 토미 에드먼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은 사실이 일본 언론의 화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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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에드먼이 '다저스 소속 선수'이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오타니,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가 뛰고있어 일본의 전국민적 관심을 받고있는 팀이다. 에드먼 또한 다저스로 이적한 이후, 일본에서도 관심이 많아졌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계 교포 어머니를 둔 에드먼은 야구 대표팀 최초의 혼혈 선수로 2023년 WBC에 참가했다. 당시 에드먼의 할머니, 어머니 등 이민자 출신 가족들까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었다.
물론 2년전과 지금 에드먼의 입지가 달라진 것도 사실이다. 당시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주전으로 막 자리를 잡은 내야수였다면, 다저스 이적 이후로는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스타급 선수로 더 크게 성장했다. 특히 올 시즌은 벌써 홈런 6개를 터뜨리며 활약 중이라 관심이 더욱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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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회가 1년여 남은 시점에서 아직 변수가 많다. 한국 국가대표로 다시 나갈 수도 있고, 아니면 일본 팬들의 예측대로 미국 대표가 될 수도 있다. 아니면 WBC 출전 자체를 고사할 수도 있다.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어 변수가 많기 때문에 어느것도 확실히 밝히기에는 다소 이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