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두산 베어스 '대형 신인' 박준순의 프로 첫 안타가 터졌다.
스프링캠프에도 합류했으나, 개막 엔트리에는 들어오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11일 처음 1군에 합류해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승엽 감독은 20일 박준순을 선발로 출격시키며 "루키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 긴장하지 말고, 연습한대로만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 응원 덕이었을까. 박준순은 2회초 2사 상황 김태군의 강한 타구를 여유있게 처리하며 수비에서 좋은 출발을 했다. 그리고 2회말 첫 타석.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데뷔 첫 안타를 현 리그 최강 투수로부터 뽑아냈다. 네일은 이 경기 전까지 5경기 2승 평균자책점 0.29를 기록했다. KIA 2루수 김선빈은 프로 첫 안타 공임을 알고 두산 더그아웃으로 공을 넘겨줬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