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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전 경기 퀄리티스타트(선발 등판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중인데, 아직도 1승이라니. 그래도 이 투수 안데려왔으면 어쩔 뻔 했나.
후라도의 6차례 퀄리티스타트는 현재까지 올 시즌 최다다. LG 요니 치리노스가 5번으로 리그 2위고, 평균자책점 1위인 KIA 제임스 네일도 4번으로 후라도에는 못미친다. 전 경기 퀄리티스타트는 곧, 팀에서도 가장 믿을 수 있는 최고의 선발 투수라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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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키움 히어로즈에서 2시즌간 뛰면서 에이스 역할을 했던 후라도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키움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키움은 후라도,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라는 리그 최정상급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포기하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렸다.
삼성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았던 후라도는 이적 이후 더 큰 책임감을 보여주고 있다. 야구 실력 뿐만 아니라 선수들과의 융화력, 팀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성격과 에이스 투수로서의 책임감까지 완벽 그 자체다. 후라도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대구=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