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SSG와 삼성의 경기. 8회초 선두타자 2루타를 날린 삼성 김성윤.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4.29/
8회초 선두타자 2루타를 날린 김성윤.
8회초 무사 만루. 노경은 폭투 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는 김성윤.
[인천=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사자군단' 삼성 라이온즈가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1위 LG 트윈스와 2경기 차다.
삼성 라이온즈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주중 3연전 첫 번째 원정 경기를 3-1로 승리했다.
최근 가장 뜨거운 '상승세' 삼성은 6연승을 달렸다. 시즌 18승 12패. 리그 1위 LG가 한화에 패하며 3연패에 빠진 가운데 삼성은 2경기 차로 선두를 추격했다. 1위 LG는 20승 10패, 한화는 18승 13패로 삼성에 0.5경기 차 3위다. 삼성에 패한 SSG는 또다시 3연패.
29일 경기 삼성 리드오프 김지찬은 1회 첫 타석 내야땅볼 타격 후 1루에 전력 질주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이 올라왔다. 김지찬은 1회말 곧바로 김헌곤으로 교체됐다. 김지찬은 4월 초에도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1군에 복귀한지 열흘 만에 또다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불운이다.
1회 타격 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삼성 김지찬.
1회초 SSG 화이트 상대 솔로홈런을 날린 삼성 구자욱.
삼성은 1회초 2사 후 3번 타자 구자욱이 SSG 선발 화이트를 상대로 5구를 타격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다. 구자욱 시즌 7호.
삼성 선발 최원태는 올 시즌 첫 7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호투를 펼쳤다. 6⅓이닝 동안 3안타, 4사구 2개, 6탈삼진, 1실점으로 선발 역할을 다했다. SSG 선발 미치 화이트도 1회 선취점을 내줬으나 5회까지 투구하며 4안타(1홈런), 2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94개.
SSG는 3회말 균형을 맞췄다. 선두타자 정준재와 안상현의 연속 내야 안타가 나왔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최준우가 1타점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SSG는 선발 화이트가 내려간 6회부터 빠르게 불펜을 가동했다.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양 팀은 7회까지 1-1 승부를 이어갔다. SSG가 7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자 8회초 삼성이 기회를 잡았다.
8회초 선두타자 김성윤이 좌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타구로 2루타를 치며 찬스를 만들었다. 구자욱 안타로 무사 1, 3루, 다음 타자 디아즈가 고의 4구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가 됐다.
김영웅 타석 때 SSG 노경은의 볼을 포수가 잡지 못하고 뒤로 빠지자 3루주자 김성윤이 홈으로 쇄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타이밍상 노경은이 볼을 잡았다면 아웃도 가능했으나 홈에서 볼을 놓치고 말았다.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SSG와 삼성의 경기. 선발 투구하고 있는 삼성 최원태.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4.29/
8회초 선두타자 2루타를 날린 삼성 김성윤.
8회초 무사 만루. 노경은 폭투 때 득점에 성공하는 김성윤.
삼성은 노경은의 폭투로 2-1로 앞서는 득점을 올렸으나 이어진 무사 2, 3루 찬스에서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SSG도 8회말 최지훈 볼넷, 최준우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