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최채흥의 1군 데뷔전이 비로 무산됐다.
LG는 당초 한화-SSG-두산으로 이어지는 9연전을 대비해 2명의 대체 선발을 준비했었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빠지게 되면서 그 자리를 메울 단기 외국인 선수로 코엔 윈을 영입했는데 비자 발급 등으로 인해 실전 피칭이 30일에야 이뤄져 에르난데스의 등판일인 2일 SSG전에 등판할 대체 선발이 필요했다. 이미 그 자리에서 던졌던 선발 김주온과 이지강은 아쉽게 실패.
4월 4일 고양전서 2⅓이닝 6안타(3홈런) 4실점을 했고, 12일 한화전에선 2인이 5안타 5실점을 했던 최채흥은 25일 삼성전에선 5이닝 동안 3안타(1홈런) 8탈삼진 1실점의 좋은 피칭을 했었다.
염 감독은 "완급 조절을 조금 터득한 것 같다. 체인지업이 좋았다고 하더라. 커브도 빠른 것과 느린 것 2가지를 던진다고 한다"라며 최채흥의 변화에 긍정적인 평가를 했었다. 최채흥은 대전 원정에서 1군에 합류해 불펜 피칭을 하면서 1군 적응에 돌입하며 LG에서의 첫 1군 등판을 준비하고 있었다.
최채흥이 2일 SSG전에 던지고 코엔 윈은 4일 SSG전에 첫 등판을 할 예정이었다. 4일 경기에 새 투수가 들어가면 5일부터 열리는 두산과의 3연전에 기존 투수들이 5일 휴식후 등판할 수 있기 때문. 그렇게 로테이션이 짜여졌으나 1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2일 경기의 최채흥이 빠지게 됐다.
염 감독은 "최채흥이 아쉽게 이번 선발은 불발됐지만 2군에서 좀 더 완급 조절을 가다듬고 올라오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