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고척=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우리팀이 요즘 너무 좋은 야구를 하고 있다. 팀 분위기가 너무 좋다."
경기 후 만난 데이비슨은 "오늘 야수들의 호수비가 좋았다. 수비도 좋고 타격에서도 날 많이 도와줬다"며 활짝 웃었다.
이어 "불펜을 도와주려면 선발투수가 5이닝 던지는 건 좀 문제가 있다. 7이닝은 먹어줘야한다. 그래서 최대한 공격적으로 던지고자 했다. 정보근과의 호흡도 좋았다"고 돌아봤다. 데이비슨 덕분에 9연전의 3번째 경기를 치른 롯데는 한결 편안하게 어린이날 연휴 홈 6연전을 치르게 됐다.
|
"고승민 더블플레이도 먼저 떠오른다. 투수 중에 투아웃 한꺼번에 잡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또 손호영 다이빙캐치 너무 멋있었다."
데이비슨은 대만 1차 스프링캠프 때부터 정보근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는 "정보근은 내 컨디션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강점을 확실히 살려준다"며 폭풍 칭찬을 쏟아냈다. 이어 "각도큰 스위퍼와 그보다는 조금더 빠르고 각이 큰 하드 슬라이더를 연구중"이라고 덧붙였다.
"좋을 때나 나쁠 때나 롯데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은 굉장하다(amazing). 덕분에 힘을 얻고 있다. 내일부턴 사직에서 이 분위기를 즐길 수 있어 더 기쁘다. 어린이날도 즐기겠다."
|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운을 내가 롯데에 조금이라도 전할 수 있다면 참 좋겠다. 모두가 그런 목표를 위해 달리고 있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