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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창원 어린이 팬들은 얼마나 아쉬울까.
하지만 올해 창원, 마산 지역 NC 다이노스 어린이팬들은 야구장에서 야구를 보기 힘들게 됐다. 생각지도 못한 창원NC파크 팬 사망 사고. 이후 경기장이 폐쇄된 뒤, 아직까지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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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뭐라고 할 수도 없다. 안전과 연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하루 빨리 정밀 진단을 통해 더 이상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없음을 확인하는게 급선무다. 하지만 시간이 걸리고 있다.
NC 관계자는 "어린이날 경기만큼은 꼭 개최하고 싶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창원에서 경기를 하지 못하더라도, 다른 어딘가에 있는 어린이팬들이 야구를 볼 수 있다면 그걸로 위안을 삼자며, 수원 경기와의 일정 조정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KT도 웃지만은 못한다. 수원 홈 어린이팬들을 위해서는 좋은 일이지만, NC 사고 희생자와 계속 원정을 치러야 하는 NC 구단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 또 예매도 급하게 열었고, 행사 준비를 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하다. KT 관계자는 "경기장을 찾는 어린이팬들에게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가능한 선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 전 선수 에스코트, 선수와 함께 하는 펑고 타임, 어린이팬 시구 등의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