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김혜성에게 마침내 기회가 왔다. LA 다저스가 김혜성을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콜업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달러에 계약한 김혜성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경쟁에서 탈락하면서, 빅리그가 아닌 트리플A에서 개막을 맞았다.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 타율 2할5푼2리(115타수 29안타) 5홈런 19타점 OPS 0.798의 성적을 기록했고, 내외야 멀티 요원인 핵심 타자 에드먼의 부상으로 마침내 기회가 생겼다.
|
콜업 직후 현지 취재진과의 라운드 인터뷰에서 김혜성은 "어제 경기가 끝나고 트리플A 감독님께 들었다. 갑자기 짐을 싸가지고 오라고 하셨다"면서 "어머니께 제가 직접 말씀드렸다"고 빅리그 콜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
시즌을 빅리그에서 시작하지 못해서 아쉽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서운하거나 실망한 것은 없다. 제가 부족했기 때문에 그런거라고 생각했다. 잘 준비해서 빨리 오고싶다는 마음이 컸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