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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줄부상 속 힘겹게 9연전을 치르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이러다보니 지난 4일 두산전에서 임시 선발로 프로데뷔전을 치른 2년 차 우완 정민성도 엔트리에 남겨두고 불펜 대기를 시킬 만큼 현재 자원이 넉넉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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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시즌을 착실하게 준비중이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우리 투수중 구위가 제일 좋다"고 감탄할 정도였다.
하지만 풀어진 몸을 다시 만들어 마운드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필요했다. 급히 재정비해 4월 초 퓨처스리그 마운드에 올랐지만 아직 완벽하게 준비가 덜 된 상황이었다. 실전 피칭을 중단하고 다시 몸 만들기에 들어갔다.
그렇게 들어간 재정비 한달여. 드디어 본격적인 실전 피칭을 앞뒀다.
팀이 오승환의 경험을 꼭 필요로 하는 순간, 바로 지금이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6일 한화전에 앞서 "승환이는 이번 주에 불펜 피칭에 들어가고, 괜찮으면 다음 주에 퓨처스리그에 합류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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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은 "우리가 지금 불펜이 많이 힘든 상황이고 경험 많은 선수가 또 필요한 시기라 몸 상태가 되고 자기 구속이 나오면 그때를 (콜업 시기로) 생각하고 있다. 우선 몸 상태가 제일 중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KBO리그 통산 427세이브로 독보적 마무리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오승환은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로 550세이브에 단 1개만 을 남겨두고 있는 리빙 레전드 투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