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 키움의 경기, 6회말 투구를 마친 한화 폰세가 양상문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5.10/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 키움의 경기, 3회초 1사 1,3루 한화 문현빈의 선취 1타점 희생플라이에 3루주자 3루주자 심우준이 득점을 성공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5.10/
[고척=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한화 이글스가 33년 만에 11연승을 질주했다. 황영조 국민체육진흥공단 감독이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마라톤 금메달을 땄던 시절 이후 처음이다.
한화는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시즌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대1로 대승했다.
올 시즌 한화의 마지막 패배는 4월 25일 대전 KT전(1대2)이다. 한화는 4월 26일 대전 KT전부터 11연승이다.
한화의 마지막 11연승은 1992년 5월 23일 청주 쌍방울전 더블헤더 1차전이다. 한화는 무려 1만2040일 만이자 32년 11개월 17일 만에 11연승 고지를 다시 밟았다. 한화는 이 시즌에 5월 12일 대구 삼성전부터 5월 26일 부산 롯데전까지 14연승을 질주했다.
선발투수 폰세가 6이닝 1실점 호투했다. 폰세는 110구를 던지며 삼진 9개를 솎아냈다. 5회말에 허용한 솔로 홈런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폰세는 개인 최다 투구수를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4월 27일 대전 KT전 109구였다. 폰세는 시즌 7승(무패)을 수확했다. 평균자책점도 1.70에서 1.68로 낮췄다. 7회부터는 박상원 김범수 정우주가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