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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또 1선발과 맞대결에서 이겼다.
5선발인 송승기는 로테이션상 상대의 에이스급 투수와 만나는 경우가 많았다. 그동안 상대한 투수들이 한화 문동주, KIA 양현종, 두산 최원준, 삼성 원태인, NC 로건, 한화 와이스, 두산 콜 어빈 등이었다. 그동안 송승기는 상대 투수와는 상관없이 자신의 피칭을 잘해왔다. 7경기서 2승3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는 3번. 송승기가 등판한 경기에서 LG는 4승3패의 5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엔 키움의 1선발 로젠버그와 만났다.
3회초엔 2사후 2번 푸이그에게 볼넷, 카디네스에게 안타를 맞고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최주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말 타자들이 4점을 뽑아주며 4-0의 리드를 만들어 송승기에게 3승의 기회가 왔다. 4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송승기는 5회초 2사후 1번 송성문과 푸이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카디네스를 유격수 파울 플라이로 잡고 무실점으로 5회를 마쳤다.
이때까지 송승기의 투구수는 92개. 송승기는 6회초에도 등판해 최주환과 이형종 김태진을 상대로 16개의 공을 뿌려 삼자범퇴로 끝냈다.
108개로 6회까지 던지며 4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자신의 피칭을 마무리.
송승기는 최고 149㎞의 직구를 65개, 슬라이더 22개, 체인지업 10개, 커브 8개, 포크볼 3개 등으로 키움 타선을 꽁꽁 묶으면서 LG의 1위를 위한 피칭을 했다.
LG 타자들은 6회말 대거 5점을 보태 9-0으로 앞서며 송승기에게 3승째를 위한 점수차를 넉넉하게 만들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