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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가 '잠실 거포' 김재환의 부활과 함께 타선 활력을 되찾았다.
김재환은 2023년 타율 0.220에 10홈런 부진했다. 시즌이 끝나고 '킹캉스쿨'을 찾았다. 김재환은 2024시즌 타율 0.283에 29홈런으로 반등했다.
김재환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다시 태평양을 건넜다. 김재환은 지난 시즌을 마치고 또 강정호 스쿨을 노크했다.
김재환은 이후 반등하는 듯했다. 지난 주말 NC와의 3연전서 13타수 2안타 타율 0.153에 그치면서 팀의 9위 추락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김재환은 13일 대전 한화전부터 방망이를 호쾌하게 돌리기 시작했다. 김재환은 한화 필승조 한승혁을 무너뜨리는 2점 홈런을 폭발했다. 두산은 연장 접전 끝에 4대3 승리했다. 12연승 폭주 중이었던 한화의 질주에 제동을 걸었다. 두산은 14일 경기까지 이겨 한화에 연패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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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이 중심타선에서 위압감을 되찾자 앞뒤로 좋은 효과가 퍼졌다. 양의지 양석환 오명진 등 연결고리가 훨씬 부드러워졌다. 양석환도 최근 10경기 타율 0.308로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다.
김재환은 올 시즌이 끝나면 다시 FA 자격을 갖춘다. 김재환은 2022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115억원에 두산과 계약했다. 1988년생 김재환은 2026년 38세 시즌에 돌입한다. 최근 KBO리그는 경쟁력만 있다면 나이 무관하게 기용하는 추세다. 김재환도 올해 건재를 과시한다면 얼마든지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