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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LA 다저스 김혜성이 홈팬들 앞에서 메이저리그 첫 홈런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김혜성은 타율 0.360(25타수 9안타), 1홈런, 3타점, 5득점, OPS 0.840을 마크했다.
김혜성은 지난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3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애슬레틱스 선발투수는 우완 거너 호글런드.
그러나 다음 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 더 진루하지 못하고 이닝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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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각 26도, 타구속도 104.3마일, 비거리 385피트로 빅리그 11경기 및 25타석 만에 날린 역사적인 메이저리그 첫 홈런이다.
김혜성이 베이스를 도는 동안 3루 더그아웃 다저스 동료들은 '내 일'처럼 기뻐하며 기립박수를 보냈고, 김혜성이 홈을 밟고 들어오자 앤디 파헤스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해바라기씨 세리머니를 선물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환하게 웃으며 김혜성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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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케는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로하스는 우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1루주자 마이클 콘포토를 홈으로 불러들여 4-3의 리드를 잡았다. 어쨌든 로버츠 감독의 작전은 맞아 떨어졌다. 김혜성은 빅리그 콜업 후 아직 좌투수를 상대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4-3으로 앞선 8회말 1사 1,2루에서 무키 베츠가 우중간 2루타, 맥스 먼시가 스리런홈런을 각각 터뜨리며 5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타니는 1회말 우측으로 시즌 13호포인 솔로홈런을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의 활약을 펼쳤고, 베츠가 5타수 1안타 2타점, 파헤스는 3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다저스는 28승15패를 마크, NL 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