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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MLB.com이 16일(이하 한국시각) 정규시즌 3번째 '타자 파워랭킹(Hitter Power Ranking)'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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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5월 12경기에서 타율 0.354, 6홈런, 12타점 14득점, OPS 1.310을 마크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307(163타수 50안타), 13홈런, 22타점, 46득점, OPS 1.056을 기록 중이다. 득점은 양 리그를 합쳐 1위다.
디펜딩 MVP인 저지와 오타니가 양 리그 1위를 양분한 가운데 3위에는 NL 타율(0.362), OPS(1.128) 1위인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이 올랐고, 메츠 피트 알론소와 소토, 보스턴 레드삭스 알렉스 브레그먼, 캔자스시티 로열스 바비 윗 주니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 메츠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4~10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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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8일 1회차 랭킹서는 기타 항목에서 두 번째, 지난 5월 2일 2회차 랭킹서는 기타 항목 6번째로 언급됐던 이정후는 오히려 순위가 밀린 모양새다.
이정후는 5월 들어 13경기에서 타율 0.212, OPS 0.607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지난 8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1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까지 3경기 및 12타석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각종 지표가 대폭 하락했다.
그러나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슬럼프는 2~3차례 찾아오기 마련이다. 이정후는 첫 슬럼프를 비교적 짧고 슬기롭게 극복했다. 지난 12일 미네소타전부터 15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까지 4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낸 것이다. 이 기간 18타수 5안타, 2홈런, 6타점을 때렸다.
특히 14일 애리조나전에서는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뜨렸고, 15일 경기에서는 7회 추격의 투런포를 작렬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2게임 연속 아치를 그렸다. 이정후는 여전히 샌프란시스코에서 공수주에 걸쳐 팀 공헌도 톱클래스의 선수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6일 '자이언츠 슬러거 이정후가 NL MVP 경쟁에 침투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정후는 올-MLB 팀과 NL 올스타 팀에서 각각 한 자리를 차지할 강력한 후보로 여겨진다'면서 '올어라운드 플레이로 모든 분야에서 팀에 공헌하고 있는 이정후는 지금의 생산성을 유지하면 MVP 투표에서 표를 얻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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