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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맞으며 훈련 지켜본 달 감독, 경기 취소됐지만 선수들 끝까지 챙겼다 [대전 현장]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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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16 16:31


비 맞으며 훈련 지켜본 달 감독, 경기 취소됐지만 선수들 끝까지 챙겼다 …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 오후 3시경 빗줄기가 굵어지자 김경문 감독이 훈련을 중단시켰다. 김 감독이 그라운드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대전=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오후 2시 전부터 감독이 그라운드에 나와 '얼리버드 조'의 훈련을 지켜봤다. 12연승을 달리다 3연패를 당한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선수, 코치들과 함께 비를 맞으며 훈련을 챙겼다.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비 때문에 취소됐다.

오후 2시까지는 비가 오지 않았다. 한화 선수단도 일찍 훈련을 시작하는 '얼리버드 조'가 오후 2시 전에 그라운드에 나와 훈련을 시작했다.

문현빈 이승현 김태연 이원석 등이 수비와 타격 훈련을 시작한 가운데 김경문 감독도 같은 시간에 그라운드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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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을 한 바퀴 둘러보며 점검을 한 김 감독이 베팅 케이지 이동으로 열렸던 외야 펜스의 문을 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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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관 수석코치는 문현빈과 함께 외야로 나가 수비 훈련을 지켜보며 끊임없이 격려하는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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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에서는 김우석 코치가 이승현의 수비 훈련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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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점검을 마친 김경문 감독이 내야로 걸어오며 이승현을 훈련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김 감독은 시즌 시작 때부터 경기장에 일찍 나와 모든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열심히 하는 선수에게는 기회를 줘야 한다"는 그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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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타격 훈련도 꼼꼼히 챙긴다. 이원석의 타격 동작을 김 감독이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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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선발 등판 예정인 와이스가 외야에서 러닝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홈팀은 보통 4시 전후까지 훈련을 진행하지만 3시 전후로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했다. 결국 한화의 훈련도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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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이 그라운드를 정리하자 경기장 관리요원들이 신속하게 방수포를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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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경기는 우천으로 순연됐다. 이날 한화는 폰세, SSG는 김광현이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지만, 다음 날 더블헤더 1차전으로 미뤄지게 됐다.

17일 더블헤더 1차전은 오후 2시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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