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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잠실 최강은 손동현이다."
이 감독은 "잠실에서는 어마어마한 공이 나온다. 잠실 마운드가 자기가 딱 던지기 좋다고 하더라. 경기장도 넓고"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올 시즌은 마무리 투수 박영현보다 더 안정감 있는 투구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손동현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3승, 7홀드, 27⅓이닝, 평균자책점 0.99로 맹활약했다. 박영현은 22경기, 2패, 13세이브, 24⅔이닝, 평균자책점 2.9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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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우리 에이스 같다. 말은 5선발이라고 하지만, 외국인 투수들이 오히려 4, 5선발이다. 오늘(18일) 4선발(엔마누엘 데 헤수스) 나간다"고 농담을 섞어 만족감을 표현했다.
프로 데뷔 4년차인 안현민은 올해 kt에서 가장 무서운 타자로 자리를 잡고 있다. 17경기 타율 0.344(61타수 21안타), 7홈런, 21타점, OPS 1.224 맹타를 휘두르며 kt의 상위권 도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 감독은 "전에는 (안)현민이를 안 무섭게 봐서 (상대 배터리가) 현민이랑 붙다가 맞았다. 그때까지는 뒤에 붙일 타자가 없었는데, (장)성우가 맞기 시작하면서 성우를 뒤에 놓으니까. 현민이한테 승부를 안 하면서 이제 성우한테 기회가 간다. 성우가 또 주자 있을 때 집중력이 좋으니까. 우리는 항상 현민이만 나가면 다 집중한다.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잠실=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