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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김)영우 보면 이야기해요. '너는 진짜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인데 그러려면 몸이 그 힘을 견뎌야 된다'고."
김진성은 "항상 영우를 보면 하는 이야기가 있다. '너는 진짜 우리나라에서 몇 안 되는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인데, 그 힘을 몸이 견딜 수 있어야 한다'고. 그래서 보강 운동 같은 것을 네가 정말 하기 싫어도 그냥 가볍게라도 꾸준하게 조금이라도 하라고 이야기한다. 영우는 또 신인답지 않은 생각이 있어서 선배 말도 잘 듣고 잘 따라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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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우는 장현식(30) 김강률(37) 함덕주(30) 유영찬(28) 등이 부상과 부진으로 이탈한 LG 불펜에서 단비와 같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19경기에 구원 등판해 1승1패, 1홀드, 16⅓이닝, 평균자책점 2.20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8㎞를 찍으면서 한화 이글스 우완 문동주(22)처럼 시속 160㎞ 이상을 기록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다.
김영우는 맏형의 조언을 잘 받아들이고 행동하고 있을까. 김영우가 건강하게 리그 정상급 불펜으로 성장한다면 LG는 물론이고, 국가대표팀 전력 보강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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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