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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무조건 한번 더 2군에서 던지고 올라오게 할 거다."
유영찬은 22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부상 이후 첫 실전 등판에서 1이닝 동안 4타자를 만나 1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18개의 공을 뿌렸는데 145~148㎞의 직구와 최고135㎞의 슬라이더, 최고 136㎞의 포크볼 등 3가기 구종을 테스트했다. 3-10으로 뒤진 7회초 등판한 유영찬은 선두1번 박시원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았지만 2번 도태훈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염 감독은 유영찬에 대해 "실전에서 구속이나 구위를 보고 바로 1군에 올릴지 한번 더 2군에서 던질지를 생각하겠다"라고 밝혔는데 이날 최고 148㎞를 찍어 현재 LG의 불펜진을 생각하면 바로 1군에 와서 빌드업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염 감독은 22일 부산 롯데전에 앞서 유영찬에 대해 "첫 경기치고 너무 구속이 잘나왔다. 던지고 나서도 크게 문제가 없었다"면서도 "그래도 안전학 하려고 중간에 피칭을 한번 더 하고, 게임 한번 더 하고 다음 주 주말쯤에나 올리려고 한다. 김용일 코치와 스케줄을 상의하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광배근 미세 손상으로 내려간 장현식과 어깨쪽이 불편한 김강률 배재준 모두 복귀까지 한달 정도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영찬의 복귀는 LG 불펜에선 그야말로 '천군만마'나 다름없는 상황.
그래도 염 감독은 선수가 다시 아프지 않고시즌을 끝까지 건강하게 치르는 것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모습이다. 염 감독은 "영찬이는 1군에 오더라도 한달 정도는 연투를 시키지 않을 생각이다"라고밝혔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