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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 만능 내야수 이유찬(27)이 부상을 털고 훈련을 재개했다.
하지만 지난 4월 6일 부산 롯데전에 팔꿈치를 다쳤다. 홈에 쇄도하다 포수와 충돌했다. 내측 인대 손상 진단을 받고 재활에 매진했다.
두산은 주전 유격수 박준영도 최근 허리 통증으로 1군에서 제외되면서 내야진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명진이 주전 2루를 꿰찼다가 박준영 부상 이후 유격수로 이동, 빈틈을 잘 채웠다.
22일에는 3루수 임종성이 데뷔 첫 홈런을 역전 그랜드슬램으로 장식하며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이유찬까지 돌아온다면 두산 내야진은 확실하게 젊어진다.
다만 빠른 시일 내에 올라오기는 어렵다. 2개월 가까이 결장이 지속됐기 때문에 실전 감각이 크게 떨어졌다.
이승엽 감독은 "프리배팅을 시작했다. 사실 아주 간단한 부상이 아니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준비를 많이 했다. 유찬이의 공백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빨리 보고 싶은데 나의 욕심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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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은 "유찬이는 타격 뿐만 아니라 수비나 주루 플레이 부분에서 우리 팀 최고다. 공격 수비 주루까지 다 보고 싶은 선수다. 경기를 조금 하고 올라와야 될 것 같다. 다음 주에 팀에 합류해서 훈련 강도를 높이고 괜찮으면 경기 스케쥴이 나올 것 같다. 아직 경기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희망적으로 전망하면 그래도 전반기 안에는 올 수 있다.
에이스 곽빈과 필승조 홍건희도 컴백이 임박했다. 두산의 반격이 곧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