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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이딩하다 골반이" 삼성 어쩌나…이재현 선발 제외, '어깨 부상' 김헌곤은 1군 말소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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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4 15:09


"슬라이딩하다 골반이" 삼성 어쩌나…이재현 선발 제외, '어깨 부상' 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과 KIA의 경기. 7회말 1사 1,3루 김성윤 외야플라이 타구 때 3루주자 이재현이 홈으로 쇄도했으나 태그아웃을 당했다. 홈에서 아쉬워하는 이재현. 대구=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5.23/

"슬라이딩하다 골반이" 삼성 어쩌나…이재현 선발 제외, '어깨 부상' 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삼성과 KIA의 경기. 7회말 1사 1,3루 김성윤 외야플라이 타구 때 3루주자 이재현이 홈으로 쇄도했으나 태그아웃을 당했다. 힘차게 슬라이딩하는 이재현. 대구=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5.05.23/

[대구=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이)재현이가 어제(23일) 홈 슬라이딩을 하면서 골반 쪽이 부상은 아닌데 안 좋다고 판단해서 웬만하면 안 내보내려고 하고 있다."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24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유격수 이재현이 선발 출전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골반 통증 탓이다. 이재현은 23일 KIA전에서 4-4로 맞선 7회 1사 1, 3루에서 김성윤의 좌익수 뜬공 때 3루에서 홈으로 쇄도하다 태그아웃됐다. KIA 좌익수 오선우가 홈 보살에 성공하며 삼성의 흐름을 끊었고, 이재현은 역전을 노리며 전력질주하다 몸까지 다쳐 아쉬운 마음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박 감독은 "재현이는 만약에 급한 상황이 되면 후반에는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유격수 쪽에 변화가 있다. 골반 쪽이라서 오늘 우선 조금 하루 정도 휴식을 취하고, 내일 한번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 하루 갖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이재현의 부상 정도를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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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외야수 김헌곤은 이날 아예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가볍게 생각했던 어깨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심해 병원 검진을 받았고,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삼성은 대신 외야수 김태훈을 1군에 등록했다.

박 감독은 "(김)헌곤이는 (주중에) 고척에서 슬라이딩을 하면서 어깨 쪽에 조금 무리가 간 것 같다. 지금 영상을 확인하러 갔는데, 확인하고 나서 일정도 좀 정해져야 할 것 같다"며 회복까지 얼마나 걸릴지는 아직 장담하지 못했다.

삼성은 김지찬(지명타자)-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디아즈(1루수)-김영웅(3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박승규(우익수)-양도근(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이승현이다.


대구=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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