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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돌아온 것 자체가 전력에 크다."
게다가 잘던지고 있다.
롯데의 필승조로 활약해왔던 최준용은 지난 2월 스프링캠프 때 오른쪽 팔꿈치 인대 미세 손상 진단을 받고 재활을 거쳐 지난 17일에야 1군에 왔다.
그러나 지난 21일 부산 LG 트윈스전서 7-7 동점인 연장 10회초 등판해 2이닝을 무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확실히 안정된 모습을 보인 최준용은 24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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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에도 오른 최준용은 김태연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뒤 최인호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한 뒤 정철원으료 교체됐다.
롯데는 이후 정철원이 8회를 막은 뒤 김원중이 9회와 10회를 막아냈고 손호영이 연장 10회초 천금같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8대6의 역전승을 썼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다시 2위를 탈환했고, 1위 LG와 2게임차로 좁혔다.
롯데 김태형 감독은 지난 22일 LG전을 앞두고 21일 경기에서 최준용의 피칭에 대해 묻자 "최준용이 돌아온 것은 막고 안막고를 떠나서 전력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될 수 있으면 주자 없을 때 내려고하는데 탈삼진 능력이 있는 투수라서 정말 중요할 때는 주자가 있을 때라도 내야할 것 같다"라고 했었다. 그리고 24일 한화전 때 정말 중요한 위기 순간 최준용을 올렸고 최준용은 기대에 맞느 피칭으로 팀에게 승리의 기회를 넘겼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