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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1선발급 5선발' 송승기 6.2이닝 무실점+홈런 3방 LG,9-3 낙승 2승1패 위닝시리즈 1위 지켰다. 최정빠진 SSG 다시 5할[인천 리뷰]

권인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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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5 16:56


'역시 1선발급 5선발' 송승기 6.2이닝 무실점+홈런 3방 LG,9-3…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SSG전. 선발 송승기가 6회말 2사 2, 3루에서 한유섬을 삼진으로 잡으며 포효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5.25/

'역시 1선발급 5선발' 송승기 6.2이닝 무실점+홈런 3방 LG,9-3…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SSG전. 7회초 무사 오스틴이 솔로포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5.25/

'역시 1선발급 5선발' 송승기 6.2이닝 무실점+홈런 3방 LG,9-3…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SSG전. 7회초 무사 문보경이 솔로포를 친 후 배트를 던지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5.25/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SSG 랜더스에 위닝시리즈를 따내면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LG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서 '1선발 같은 5선발' 송승기의 6⅔이닝 무실점 호투에 오스틴-문보경의 연속타자 홈런 등 타선의 집중력으로 9대3의 완승을 거두고 2승1패의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33승1무18패를 기록한 LG는 1위를 지키며 주중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을 하게 됐다.

NC 다이노스, KT 위즈, 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등과 치열한 4위 싸움을 하고 있는 SSG는 25승1무25패의 5할 승률로 돌아왔다.

SSG는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한유섬(지명타자)-이지영(포수)-안상현(3루수)-채현우(좌익수)-오태곤(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2루타와 솔로포를 치며 좋은 타격을 보였던 중심타자 최정이 햄스트링쪽이 좋지 않아 선발에서 제외됐다.

LG는 문성주(우익수)-신민재(중견수)-오스틴(1루수)-문보경(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유격수)-이영빈(2루수)-이주헌(포수)로 구성. 중견수 자리를 지켜왔던 박해민에게 휴식 차원으로 선발에서 제외하면서 신민재를 중견수로서의 가능성을 실험했다.

초반은 선발들의 투수전. SSG의 대체 선발 전영준이 LG 타자들을 잘 막아냈다.

전영준은 대구고를 졸업하고 2022년 2차 9라운드 82순위로 입단한 우완 투수다. 1군에서 통산 4경기에 등판해 5이닝을 던졌을 뿐인 이름이 거의 알려지지 않은 투수. 직구 최고 구속이 143㎞ 정도로 공이 빠르지는 않지만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고 익스텐션과 수직 무브먼트가 좋아 직구의 구위가 좋고 커맨드 역시 좋다는 평가속에 선발 등판을 하게 됐고 4회까지 무실점 피칭으로 대등한 경기를 이어갔다. 이날 LG 선발인 송승기와 같은 나이에 상무에도 함께 입대했었다고.


'역시 1선발급 5선발' 송승기 6.2이닝 무실점+홈런 3방 LG,9-3…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SSG전. 신인 걸그룹 키키 수이가 시구하고 있다.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5.25/

'역시 1선발급 5선발' 송승기 6.2이닝 무실점+홈런 3방 LG,9-3…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SSG전. SSG 선발투수 전영준이 투구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5.25/

'역시 1선발급 5선발' 송승기 6.2이닝 무실점+홈런 3방 LG,9-3…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SSG전. LG 선발투수 송승기가 투구하고 있다.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5.25/

LG는 3회초 이주헌과 신민재 오스틴의 안타로 2사 만루의 선취점 찬스를 잡았으나 문보경의 중견수 플라이로 아쉽게 무득점.

SSG는 4회말 정준재와 한유섬이 볼넷을 얻어 2사 1,2루로 기회를 얻었으나 이지영이 바깥쪽 낮은 모서리에 꽂히는 공을 바라보며 루킹 삼진을 당했다.

0의 행진이 5회초에 깨졌다. 선두 이영빈이 죽다가 살았다. 3루측 파울 플라이를 쳤는데 이를 3루수 안상현이 놓치는 실책을 했고 곧이어 우월 2루타를 날려 무사 2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그런데 이주헌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다가 대지 못하자 리드를 크게 했던 이영빈이 포수 이지영의 2루 송구에 태그아웃.

이렇게 찬스가 무산되는가 했는데 이주헌이 우중간 2루타로 다시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SSG 선발 전영준의 투구는 여기까지. 한두솔이 위기를 막기 위해 올라왔다.

문성주가 유격수앞 땅볼로 물러나 2사 3루. 신민재의 좌측 얕은 타구가 전력질주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되며 LG가 선취점을 뽑았다. 오스틴과 문보경이 연속 볼넷을 골라 2사 만루가 됐고 김현수가 좌중간 2타점 안타를 쳐 3-0. 오지환 대신 4회말 수비부터 들어간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 다시 만루가 됐고 구본혁이 친 타구를 유격수 박성한이 놓치는 실책을 해 1점을 얻어 4-0이 됐다. 전영준은 4⅓이닝 5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했으나 아쉽게도 패전을 떠안고 말았다.


'역시 1선발급 5선발' 송승기 6.2이닝 무실점+홈런 3방 LG,9-3…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SSG전. 5회초 무사 2루 이주헌 타석. 2루주자 이영빈이 번트 작전 때 귀루에 실패해 아웃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5.25/

'역시 1선발급 5선발' 송승기 6.2이닝 무실점+홈런 3방 LG,9-3…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SSG전. 5회초 2사 만루 김현수의 적시타 때 득점한 오스틴이 염경엽 감독의 환영을 받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5.25/

'역시 1선발급 5선발' 송승기 6.2이닝 무실점+홈런 3방 LG,9-3…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SSG전. 8회초 무사 이주헌이 솔로포를 친 후 홈인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5.25/
SSG는 6회말 정준재의 볼넷과 고명준의 2루타로 2사 2,3루의 찬스를 다시 잡았지만 한유섬이 삼진을 당해 추격에 실패.

LG는 7회초 대포 2방으로 추가점을 얻었다. 선두 오스틴이 바뀐 투수 최현석으로부터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날렸고, 곧이어 문보경이 밀어쳐서 좌측 담장을 넘겼다. 6-0.

오스틴은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16홈런으로 역시 이날 2개의 홈런을 쳐 20홈런을 기록한 삼성 르윈 디아즈에 이은 2위를 달렸다.

6점의 넉넉한 지원을 받은 송승기는 7회말에도 올라 선두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안상현과 채현우를 연속 삼진처리한 뒤 김영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6⅔이닝 4안타 3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3패)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3.20에서 2.83으로 낮추면서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서 눈도장을 찍었다.

8회초 이주헌의 좌월 솔로포로 1점을 달아난 LG는 9회초에도 2점을 더 뽑아 9-0까지 벌렸다.

LG는 9회말 신인 투수 김종운이 데취 첫 등판을 했다. 첫 타자 최준우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신범수에게 우측 폴을 맞히는 솔로포를 맞았다. 안상현에게 유격수앞 땅볼을 유도했으나 1루수 포구 실책이 나와 1사 1루. 대타 홍대인을 유격수 플라이로 잡아 2아웃을 만들었지만 오태곤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그래도 최지훈을 삼진으로 잡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역시 1선발급 5선발' 송승기 6.2이닝 무실점+홈런 3방 LG,9-3…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SSG전. 9회말 김종운이 투구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5.25/

'역시 1선발급 5선발' 송승기 6.2이닝 무실점+홈런 3방 LG,9-3…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SSG전. 9회말 1사 신범수가 솔로포를 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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