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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2도 손상.
김도영은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5회말 도루를 성공한 후 오른쪽 다리 불편함을 호소했다. 오른쪽 햄스트링을 부여잡은 김도영은 곧바로 구단 지정병원으로 이동, MRI 검진을 실시했으며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이 발견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KIA 구단은 28일 다른 병원과의 교차 검진 후 자세한 부상 상태를 알리겠다고 했다. 그리고 결과가 나왔다. 기적은 없었다. 우측 햄스트링 손상. 충격적인 건 '그레이드2', 2도 손상이다.
김도영은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고, 부상 재발을 위해 힘 쓸 수밖에 없는 상황. 아무래도 왼쪽 다리를 신경쓰다보니, 자기도 모르게 오른쪽 다리에 부하가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 또 단기간 안에 양쪽 햄스트링을 모두 다치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기에, 김도영의 햄스트링 근육 자체가 부상에 취약한 상황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난해 괴물같은 시즌을 치르며 일약 KBO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로 떠오른 김도영. 2025 시즌 햄스트링 암초를 만나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고 말았다.
광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