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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김도영, 왼쪽 햄스트링보다 더 심하게 다쳤다...2도 손상 확진, 1달 후 재검진 [광주 현장 속보]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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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8 13:37 | 최종수정 2025-05-28 13:40


'충격' 김도영, 왼쪽 햄스트링보다 더 심하게 다쳤다...2도 손상 확진…
2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와 KIA의 개막전, 3회말 KIA 김도영이 안타를 치고 1루에 나서다 다리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김도영은 윤도현과 교체됐다. 광주=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5.03.22/

[광주=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2도 손상.

충격적인 결과다.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이 오른쪽 햄스트링 2도 손상 진단을 받았다.

KIA는 28일 김도영의 햄스트링 교차 검진 결과를 알렸다.

김도영은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5회말 도루를 성공한 후 오른쪽 다리 불편함을 호소했다. 오른쪽 햄스트링을 부여잡은 김도영은 곧바로 구단 지정병원으로 이동, MRI 검진을 실시했으며 오른쪽 햄스트링 손상이 발견됐다는 소견을 받았다.

KIA 구단은 28일 다른 병원과의 교차 검진 후 자세한 부상 상태를 알리겠다고 했다. 그리고 결과가 나왔다. 기적은 없었다. 우측 햄스트링 손상. 충격적인 건 '그레이드2', 2도 손상이다.

김도영은 이미 3월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쳐 1달 넘게 시합에 나오지 못했다. 부위가 조금 안좋았다고는 하지만 그 때는 1도 손상이었다. 다시 말해, 이번에 다친 것보다 경미했다는 것. 2도 손상이기에 최소 1달 이상의 시간 동안 김도영은 치료와 재활에만 몰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도 4주 뒤 재검진이라고 밝혔다. 4주 뒤 뛸 수 있다는 게 아니라 그 때가 돼야 상태가 어떤지 확인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1달 뒤에도 부상 부위가 아물지 않으면 결장은 더욱 길어질 수도 있다.

김도영은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고, 부상 재발을 위해 힘 쓸 수밖에 없는 상황. 아무래도 왼쪽 다리를 신경쓰다보니, 자기도 모르게 오른쪽 다리에 부하가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 또 단기간 안에 양쪽 햄스트링을 모두 다치는 이례적인 일이 발생했기에, 김도영의 햄스트링 근육 자체가 부상에 취약한 상황인지 점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난해 괴물같은 시즌을 치르며 일약 KBO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로 떠오른 김도영. 2025 시즌 햄스트링 암초를 만나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고 말았다.


광주=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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